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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1 지리산 우중종주

용아!! 2024. 5. 1. 20:15


산방이 해제되면 어디를 가지!
5/1일 덕유? 지리? 고민하다
지리세석과 연하의 털진달래가 있기에 지리를 예약한다
지리에 가려거던 종주는 기본
산행일이 다가오자 지리는 새벽녘 우중
갈까말까 고민하다 노동절 휴일의 선택인지라 go

성삼재에 내리니 간간한 이슬비
03시 열리자 수많은 등객이 오른다
이슬비겠지 하며 자켓으로 진행하는데 어라
무넹기 못미쳐 빗방울이 굵어진다
결국 노고에서 우비와 배낭커버로 단도리하고
빗방울과 가스로 가득한 지리를 걷는다.
아무 생각이 없다, 무념무상이다
반야일출과 세석평전을 기대하고 지리를 택했거늘
우중엔 모든게 패스다.

빗방울은 벽소령에서 잦아들었지민
세석너머서까지도 구름에 갇혀 등로만 바라본다
세석평전의 털진달래도 일부 만개한 상태
빛이 좋으면 장관일 터인데 아쉽다.
화장봉에서 가스에 가려진 연하선경을 보다.
잠깐이나마 서북이 열린 이후로 천왕까지 중산리 방향만 열린다

천왕봉은 다소 한산
비개인후 청명한 시계가 없는 탓에 다들 정상에 만족한듯
유일하게 중산리 방향만 햇살이 비추나 시계가 탁함
정상 인증후 중산리로
지리의 상쾌함은 거북산장에서 마무리
설악은 알탕일지언데…
샤워장 리모델링으로 깔끔. 온수콸콸 따숩다


이번 지리의 특징
1. 2년전에 비해 주능선에 계단이 늘었다. 생태계 보호 차원인듯.
2. 기존 계단에 깔렸던 고무패드나 타이어패드를 걷어냈더라. 이것도 친환경의 일환? 괜찮은 생각임
3. 세석 윗편 주등로 폐쇄후 식생 살림. 몇몇 나무 잘자람
이젠 무조건 세석 앞마당 들러야함
3. 세석~장터목 등로주변이 많이 파헤쳐짐. 멧돼지나 반달곰의 습생일까? 무거운 바윗돌도 요리조리 굴렀더라, 코박을 곳?
4. 제석봉의 생태계가 많이 복원된 듯. 풀숲은 여전하나 나무가 많이 컸더라. 굿
5. 로터리대피소 신축중. 노고단대피소도 신축했던데 우중이라 볼겨를이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