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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파랑새능선/염초봉/여우굴/숨은벽능선까지...

용아!! 2013. 3. 18. 20:24

▲파랑새능선

 

▲염초봉과 쉼터바위

 

▲▼숨은벽능선

 

▷언제 : 13.3/16일(토) 08:25~16:00 넘치다 못해 너무 여유롭게...

▷어디를 : 북한산 밤골통제소-파랑새능선-염초봉-여우굴-서벽난간-백운대-바람골-숨은벽능선-밤골통제소

 

  

여지껏 서울 근교의 산자락을 오를때 그 감흥을 글로 남기지는 않았다.

산에 오름을 무념무상을 위해 오른다지만...

근교산행이라 하더라도 가슴으로 받아 안는 그 느낌들 하나 하나가 소중할 지언데

내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담부터라도 소중하게 생각하자...

 

북한산에 간다.

파랑새 능선으로...

저녁 6시에 등촌동에서 우리팀 직원 아들 돌잔치도 있고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유유자적 하면서 간다.

 

▲한가로이 다녀온 길

 

▲밤골초입

 

▲이른 아침이라 국사당이 조용하다. 한 낮에는 굿판이 성황일텐데... 그래도 국사당하면 인왕산 국사당과 선바위가 으뜸이다.

 

▲밤골통제소로 들어선다.(08:30)

 

▲북한산 둘레길을 조성한 이후 이정목 깔끔해졌다.

 

▲밤골계곡... 봄이 되니 자꾸 계곡으로 시선이 머문다.

 

▲밤골의 명물 "붙임바위"

  돌멩이가 요기조기에 붙어있다. 나두 돌멩이 하나를 붙여 보려 애쓰지만 정성이 부족해인지 떨어진다.

 

▲제법 물소리가 크다... 서락의 계곡이 그리워진다.

 

북한산도 국립공원인데 표지목이 규격품이 아니구 위치번호도 다르다. 밤골 표지목 번호는 46번인데...

  서울시와 경기도의 관할구역 차이가 있어도 엄연히 국립공원인 만큼 일관된 관리가 필요하다.

 

▲밤골 계곡물이 맑다.

 

▲색시폭포...

 

▲색시폭포 상단에서 물길이 또아리를 튼다.

 

▲총각폭포에 가까이 다가가 들여본다. 

 

▲건너편 암사면에서 다시 총각폭포를 담는다.

 

▲밤골 저편으로 백운대가...

 

▲제법 널직한 암반계곡을 금줄을 따라 우측으로 건넌다.

 

▲널직한 암반계곡을 건너면 나오는 이정목

  밤골통제소부터 파랑새능선 초입의 지능선까지는 발골계곡을 좌우로 여러번 건너서 진행해야 한다.

 

▲국립공원의 격에 맞는 표지목... 46-03 표지목 지나 계곡을 건너 사면을 오르면 파랑새로 들어가는 지능선이다.

 

▲지능선에 올라 금줄을 넘어 파랑새능선으로 들어간다. 

 

▲파랑새능선 암릉 초입에서 숨을 고르며 주위를 조망한다. 저멀리 노고산과 좌측하단으로 밤골계곡이...

 

▲밤골 우측으로 숨은벽 능선

 

숨은벽 능선길... 우측의 산불감시카메라와 중앙의 전망대바위, 그 바로 밑에 해골바위가 보인다.

 

▲일명 호랑이등뼈 구간... 우측으로 바나나보트 바위가 자리하고...

 

▲이제 본격적인 파랑새능선 암릉길이 시작된다.

 

▲파랑새의 홈통바위... 수락산 홈통바위 보다 짧지만 더 깊다.

 

▲홈통바위에 올라서니 숨은벽능선 너머로 상장능선과 저멀리 오봉능선이 보인다. 전망바위 뒤로 상장능선의 매주바위도...

 

▲"코끼리 코" 수직직벽, 상단에 그 코가 보인다.

 

▲코끼리 코라고 불리우나...어찌 이상하다.  나는 "코뿔소 코"라 부르고 싶다. 

 

 

 ▲올라서서 내려다본 그 코... "코뿔소 코"

 

 ▲파랑새바위 안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본다. 전망바위와 숨은벽 능선, 상장과 오봉, 도봉산

 

 ▲숨은벽 너머 인수봉 뒤태인 악어능선과 숨은벽이 하나의 암릉처럼 보인다.

 

 ▲파랑새능선의 터줏대감 장군봉

 

 ▲장군봉 우측 춘향이바위부터 염초봉까지... 중앙의 쉼터바위, 저바위에 올라가서 쉬기에는 난이하죠.

 

 ▲염초봉, 피아노바위, 책바위가 자그맣게 보인다.

 

 ▲요 암릉을 오르면 어금니바위와 돌고래가 나오지요...

 

 ▲파랑새바위... 가까이에서 보면 복주머니 같기도 하구...

 

 ▲멀리서 보면 파랑새바위다...

 

 ▲염초봉과 원효봉

 

 ▲노고산 너머 일산방향이 스모그로 뿌옇다.

 

 ▲이 바위는 뭔고...? 몸둥아리를 뒤틀고 있는 물개? 저기 파랑새바위가 웃는다.

 

 ▲어금니바위 밑 돌고래 바위...

 

▲장군봉도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돌고래바위... 내친김에 입맞춤도 해본다.

 

 ▲어금니바위... 근데 충치가 심하다. 스켈링을 해야겠다.

   그 밑은 건반을 두드리듯이 홀드를 잡고 지난다하여 일명 피아노바위라 하는데... 염초봉의 피아노 바위와 사뭇 다르다.

 

 ▲어금니를 내려다 보고... 어금니바위는 숨은벽 능선에서 보면 사뭇 다른 모습이 된다. 돌고래 가족 모습으로...

 

 ▲산행이 여유롭다 보니 한바퀴 돌아돌아 주위를 조망한다. 또 염초봉,원효봉

 

 ▲쉼바위와 염초봉

 

 ▲장군봉과 우측의 춘향이바위

  

 ▲상장능선과 오봉

 

 ▲전망바위와 사기막골

 

 ▲밤골... 근데 아랫쪽 바위가 돌고래로 보이기 시작한다.

 

 ▲돌고래 가족이다. 아기 돌고래들이 젓달라고 보채는 것 같다.

 

 ▲장군봉 가까이서 올려다보고...

 

 ▲장군봉 좌측 우회길...요길로 가면 장군봉을 트래버스해서 바람골로 내려갈텐데...급경사라...

 

 ▲장군봉 우회길 초입, 좌측바위를 떠받들듯이 밀고가면 되지욤...

 

 ▲장군봉 우측 우회길, 저기 보이는 춘향이를 향해...

 

 ▲우회길에서 장군봉을 올려다 본다

 

 ▲춘향이바위 밑에서 염초봉을...

 

 ▲춘향이바위... 음기가 서린다. 왜 하필 춘향이 일까? 황진이도 있는데... 실존인물이라 부담스러웠던 건 아닌지...

 

 ▲춘향이바위 좌측으로 장군봉이 버티고 있다. 음양의 조화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쉼바위가 고개를 내민다. 그 뒤로 의상봉과 용출봉

 

▲의상능선... 의상봉부터 문수봉까지... 그 너머에 비봉능선이 살짝...

 

 ▲노적봉의 동봉과 서봉이 뚜렷하다.

 

▲성곽길따라... 한산하다 못해 고즈넉하다.

 

▲쉼터바위 형상이 뚜렷하다...

 

▲무너진 성곽...

 

▲쉼터바위 하단에 까마귀가 쉬고있다... 무지크다.

  쉼터바위를 우회할까 하다 까마귀가 쉬던자리에 가볼 요랑으로 올랐다가 하단으로 내려서다 낭패를 본다.

  디카가 바위에 통통통 부딪히며 5~6m  저 아래로 떨어진다. 어이쿠 부서졌겠다... 작년에도 서락에서 떨어뜨려 렌즈를 교환했는데...

 

▲아래로 내려서서 카메라를 찾아 들어본다. 다행이다. 렌즈와 액정은 이상이 없다. 케이스만 여기저기 굴곡이 졌을뿐...

  작동이 잘 된다. on/off도 정상... 시험삼아 염초봉 오름길을 담아본다. 잘 찍힌다.

 

▲염초봉에 올라... 여기가 염초3봉인가... 바로 앞이 염초2봉 피아노바위... 우측 저편이 염초1봉 책바위... 

 

▲▼여기서도 한참을 머문다. 주위 사방을 조망하면서... 의상능선,문수봉,노적봉,망경대,백운대....

 

 

 

▲장군봉이 백운대를 떠받치고 있다.

 

▲파랑새능선... 어금니바위와 장군봉, 파랑새는 안보인다. 하늘로 날라갔나?

 

▲파랑새 너머 전망바위, 상장능선, 도봉산 자운봉

 

▲밤골

 

▲염초2봉 피아노바위를 당겨본다. 피아노바위엔 의자도 있다.

 

▲염초1봉 책바위...책이 펼쳐저 있다. 방향을 보면 백운대의 산객들이 책을 읽으리라... 그러나 읽었다는 사람은 없다.

 

▲염초3봉에서 피아노바위 사이의 기암...

 

▲피아노바위 아래 암부에서... 원효봉능선의 등뼈가 확연하다.

 

▲상원사... 위문에서 북문으로 갈때 들러가는데...

 

▲의상봉과 증취봉 아래 국녕사의 국녕대불... 희미하다.

 

▲바위꾼들이 염초1봉을 오르고 있다.

 

▲피아노바위 안부에서 까마귀가... 조금전 쉼터바위에서 내 카메라와에 담겨 함께 굴렀던 까마귀...

 

▲피아노바위에 올라... 피아노 의자에 앉아봤어야 하는데... 그냥 왔다. 아쉽다.

 

▲▼피아노바위에서 둘러본다. 빙빙빙... 파랑새능선까지...

 

 

 

 

 

 

▲책바위... 저기도 가봐야 겠다. 예전에 본 책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하니...

 

▲피아노바위 가운데 홈통을 내려온다.

 

▲책바위... 페이지가 그대로다... 책장을 넘길 수 없다...ㅋㅋㅋ

 

▲피아노바위 뒤태...

 

▲책바위를 오를까하다 그만둔다. 오를 수는 있어도 내림이 힘들어서... 어느새 바위꾼들이 뒤편에서 올라와 내릴 준비를 한다.

 

▲책바위를 뒤로 하고 피아노를 다시 치고 무너진 성곽을 향해 간다.

 

▲무너진 성벽에서 약수암위 공터로 내려서는 길...

 

▲약수암릿지 초입에서 백운대 서벽밴드를 담아본다.

 

▲약수암릿지 초입에서 약수암공터를 들르지 않고 릿지사면을 따라 내려서서 마른폭포에 다다른다. 마른폭포가 아니다. 젖어있다.

 

▲마른폭포 우측으로 올라갈까?

 

▲아님 좌측으로 올라설까? 잠시 고민하다 좌측으로 오른다. 홀드가 부정확하지만 그런데로...

 

▲시발클럽 공터... 시발택시 기사님들이 안계신다... 간판도 없구...

 

▲시발클럽에서 서벽밴드로 방향... 서벽밴드의 와이어가 보이는데...

 

▲여우굴이다. 여우굴안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좌측 상단의 구멍으로 나온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바위 위 우측 나무사이로 나온다.

 

▲베낭을 던져 놓고 좌측 구멍으로 들어간다. 우측은 막혀있는 곳... 여우굴 안은 빙판이다. 난해하다.

  여우굴 안이 빙판이다 보니 자리잡기가 불편하다. 우측 구멍으로 나와야 하는데 좌측 구멍으로 어렵게 진행한다.

 

▲좌측 구멍으로 나오니 스탠스가 어정쩡하다. 베낭을 먼저 우측하단 암부에 던져놓고 어렵게 올라선다.

 

▲여우굴안에서 우측구멍으로 나오면 여기로 나오는데...

 

▲서벽난간으로... 정면 암벽에서 우측골로 진행해야 한다. ▼우측골

 

▲서벽난간 안부에 올라 거친숨을 고르면서.. 백운대에는 여전히 많은 산객이 있다... 어라 좌측에 국공이 있네... 어쩐다.

 

▲이왕지사 국공에 걸릴거면 느긋하게 주위 풍광을 즐기면서 쉬었다 가자... 국공이 올라오라 손짓한다. 아저씨라고 부르며...

  괘념치 않고 말발굽능선을 바라본다.

 

▲약수암 릿지, 가운데 암봉에도 바위꾼이...

 

▲원효에서 염초봉까지... 염초봉의 암벽이 확인하다.

 

▲망경대도 담아보고...

 

▲서벽난간을 오르며... 국공이 뒷짐지고 서있다.

 

▼국공을 당겨본다. 백운대 좌측아래 안부에 도착하니 국공이 말한다. 출입금지 지역이라고...

  장비없이 단독산행이니 범칙금이라고... 안전장비 갖추고 2인이상이면 괜찮다고...쿨하게 인정한다. 파랑새부터 왔다고.. 통과...

 

▲백운대 정상에 올라... 북한산(삼각산)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서벽난간...

 

▲원효,염초봉

 

▲의상에서 망경대까지...▼

 

▲여기는 내가 쉴 자리... 백운대에 오면 항상 저 자리에서 쉬어간다.

 

▲서울시내 방향이 뿌옇다.

 

▲인수봉과 도봉산... 상장능선 오른쪽으로 영봉이 보인다.

 

▲상장능선 아래 사기막골... 좌측에 숨은벽능선에서 사기막골 방향으로 555봉과 영장봉(545)도 보이고... 

▲약수암릿지 말발굽능선

 

▲산객이 많다.

 

▲컵라면과 김밥으로 요기하고 한참을 쉬어간다.

  어라 건너편 서벽난간 사면에서 고양이가 여느 산객의 휴식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먹을 것을 달라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후 인수봉을 가득 담아도 보고... 인증샷도 날리고...▼

 

▲백운대에서 위문 내림길의 기암...

 

▲위문에 못미쳐 좌측으로 내려서서 바람골로 향한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V골... 어느사이에 산객이 들어온다.

 

▲바람골 하산길은 숨은벽 갈림길까지 북사면이라 그런지 잔설과 빙판의 연속이다.

 

▲숨은벽을 향해...

 

▲숨은벽과 인수봉 악어능선, 언제봐도 숨은벽은 미끈하고 우람하다.

 

▲숨은벽 직전 조망터에서 바라본 파랑새능선... 염초봉에서 본 모습과 사뭇 다르다.

 

▲숨은벽능선 내림길.... 우측으로 보이는 영장봉

 

▲상장능선과 사기막골...

 

▲상장능선 우측에 영봉이 자리한다. 그너머 도봉산 자운봉과 주능선,우이능선...모두

 

▲숨은벽을 다시한번 더...

 

▲우측 큰바위 아래가 기암은 기암인데 뭐라고 표현인 안되네... 고대 이집트 투구쓴 말머리...?

 

▲바나나보트...결국 배가 산으로 올라간건가?

 

▲백운대와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백운대의 뒤태는 별로다.

 

▲파랑새능선, 장군봉과 어금니바위가 뚜렷하다. 그뒤 파랑새바위도 있구...

 

▲바나나보트를 가까이...

 

▲가야할 전망바위가 좌측에... 가운데는 555봉 산불감시카메라... 우측은 영장봉.

 

▲바나나보트 바위를 지나 언뜻 파랑새능선의 어금니바위를 보는데... 어찌 이상하다. 예전에 못봤던 모습이다.

  어금니바위가 커다란 돌고래 위해 올라탄 늘씬한 돌고래 모습으로 보인다. 그 좌측 밑에 새끼 돌고래도 있고... 모두 3마리다.

 

▲호랑이 등뼈능선... 우측상단을 집고 트래버스 해야한다.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숨은벽과 인수봉 악어능선의 위용을 담아본다. 그 위용을 담아내기에는 전망바위가 최고다.

 

▲백운대에서 파랑새까지... 그 너머엔 염초봉

 

▲영장봉

 

▲상장능선과 오봉,도봉▼

 

▲해골바위.... 골이 비었네...

 

▲전망바위에서 시원한 맥주한캔으로 목을 축이면서 한참을 쉬었다 간다

  가는 발길이 아쉬어 숨은벽을 다시 번 바라보며 인증을 한다.▼

 

▲파랑새도 찾아보고...

 

▲저 바위를 돌아내려서면 밤골계곡이다.▼

 

▲총각폭포 위....

▲총각폭포와 ▼색시폭포

 

▲밤골통제소를 나서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16:00)

 

국사당을 지나는데 굿판이 한창이다. 누군가의 소원을 위해...

그 굿소리와 함께

오늘 파랑새/숨은벽능선 릿지산행을 안전하게 마무리 하게되어 감사드린다.

여유롭게 시원하게 경치를 즐기면서 산행을 한지라 마음 또한 가뿐하고

겨우내 묵혀 두었던 릿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듯한 느낌이다.

 

 

불광역에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사우나에 들렀다가

우리팀 직원 아들 돌잔치에 간다.

우리팀에서 근 5~6년만에 있는 돌잔치다.

건강한 자람이 되길 바란다.

 

산행후의 허기인가? 갈증인가?

제법 맛있는 뷔페음식에 술한잔이라...

돌맞이 아기의 첫생일을 축하하며

동료직원과 즐겁게 술을 나눈다.

즐거운 산행...

기분좋은 한잔... 

 

▲돌잔치 이후 동료직원 차로 수원으로 오면서

  양화대교를 지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저편에 뜬 달을 담아본다.

  둥근달이 떳다.

  동글동글하게 보인다.

  오늘이 음력 이월 초닷새인데

  어찌 보름달처럼 달이 둥근고....

  내 오늘 하루가 참 기분좋고 행복한 하루여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