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락에서 상투바위골과 쉰길폭포따라 큰귀때기골까지...1
▲상투1폭
▲상투2폭
▲상투3폭
▲귀떼기사면에서 바라본 상투바위골
▲점봉산 운해...내설악과 외설악은 맑은데...
▷다녀온길 :13.6/2일(일)
설악산 자양6교-상투바위골-귀떼기청봉-서북릉(12-18지점)-쉰길폭포상단-쉰길폭포-큰귀때기골-백담사
서락에 들어간다
무박버스로 한계령휴게소에서 내려 여명이 밝아오길 기다리다 상투바위골 입구인 자양2교까지 하늘하늘 내려간다.
새벽녘 한계령 내림길이 주는 상쾌함과 맑은 새소리를 즐기면서 여유로이 내려간다.
상투틀고 큰귀때기골의 쉰길폭포 상단부를 확인하기 위해...
들머리를 소승폭포로 할까도 했지만 계곡은 계곡으로 통하는 만큼 상투바위골로 진행하기로 한다.
큰귀때기라 하면 대부분은 귀때기청봉 사면에서 능선을 따라가다 쉰길폭포 아래로 치고 내려가지만
이번 산행에서 쉰길폭포 상단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12-18지점에서 바로 큰귀때기골로 내리 친다.
▲한계령휴게소... 여유로이 여명을 기다리는 중에도 산객이 끊임 없이 서락으로 들어간다.
▲자양6교에서 바라본 상투바위골... 대부분은 자양6교에서 확트인 시야가 부담스러워 들머리를 무명용사비 방향으로 진행하나
오늘 남설악 계곡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그냥 그대로 자양6교를 바로 내려서서 상투틀고 들어간다.(05:00)
▲저멀리 가리봉 능선이 살짝 숨어있다... 주걱봉이라...
▲상투틀고 만난 첫번째 조그만 와폭... 사태의 흔적속에 자그마하니 자리를 지키는게 애틋하다.
▲저 아래에 자양6교가... 저기서도 잘 보이겠다. 상투 초입 양쪽 사면은 사태의 흔적이 진하나 더 진척은 없겠다.
▲상투의 길라잡이는 아닐테고...
▲가리봉과 주걱봉이 서서히 그 모습을...
▲▼와폭의 연속이다... 저 와폭을 지나면서 상투골은 굽이친다.
▲▼제법 높이가 있는 와폭에 올라선다.
▲▼기다란 와폭 너머 낙수소리가 크게 들린다. 저 곳을 돌아서니 상투1폭의 위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상투1폭의 수량이 제법 풍부하다. 시원해진다.
▲상투1폭 우측상단 잡목지대 루트로 트래버스 하려 우측사면으로 붙어 보지만 경사가 크고 홀드가 충분치 않아 여의치 않다.
결국 고민끝에 상투폭 우측 암벽지대 능선으로 올라 크게 우회하기로 한다.
▲상투1폭 우측 암벽지대 급경사 골금을 우회하며 거친 숨을 고른다. 가리봉능선의 주걱봉이...
▲상투1폭 상단에서 내려본다.
▲상투1폭 상단부의 널직한 너럭바위... 상투1폭 우측암벽지대 우회시 저편의 사태사면으로 내려오지요...
▲▼상투1폭 상단에서 저편 우측으로 휘돌아가면 아래의 남근석이 보인다.
▲▼너럭암반 지대에 와폭은 계단을 이루고 저 끝에 상투2폭이 보인다.
▲상투2폭 아담사이즈... 좌측으로 올라선다.
▲상투2폭에 올라서니 상투3폭도 모습을 드러낸다.
▲상투3폭... 우측사면으로 올라서기에 충분하다. 어정쩡한 상단부에 슬링도 있고...
▲상투3폭 상단에서 내려다 본다. 굽이치는 상투골이 근육질의 멋진 몸매다.
▲좀더 멀리 가리봉 능선까지...
▲상투바위 좌우골 합수점
▲상투바위 좌골... 삼지바위릿지길, 상투바위 밑에 곰한마리가 버티고 있다...
▲곰을 당겨본다. 어찌보면 봉정암 사리탑에 있는 아기곰의 엄마일수도...
▲상투바위골 우골 모습...
▲우골로 좀더 올라 상투바위를 당겨보고...
▲우골로 좀더 진행한 후 좌우골 합수점을 뒤돌아 본다.... 합수점은 홱 돌아가야...
▲상투바위골 우측 능선인 1148릿지길이 보이고...
▲제법 널직한 와폭... 이게 상투골의 마지막 와폭이던가?
▲상투골 사태의 모습이 점점 짙어져 간다.
▲▼널직한 암반지대 였을 터인데 사태로 인해 바우돌로 넘쳐난다.
▲아침 햇살이 비추는 가리봉... 상투골을 오르는 내 뒤를 지켜주는 것인가?
▲우측사면의 사태가 현재도 진행중이다. 중간중간 지난 겨울 내린 눈이 내리면서 사태가 추가로 진행되어
굴러내린 바위와 돌멩이들이 케른처럼 쌓여 있는 곳도 있다....그속에서 편히 누운채로 생명력을 발휘하는 나무...
▲1148릿지길의 무명봉인가? 여기도 삼형제라 할 수 있을 지언데...
▲상투골의 폭은 점점 좁아져 가고...저 멀리 서북능선이 보인다.
▲뒤돌아서...
▲상투우골 첫번째 합수부... 좌골의 사태가 심하다. 지금도 진행중... 우골로 진행하는데 경사가 급해진다.
▲한참을 올라 뒤돌아 보니 고도가 상당하다.
▲좀더 올라 가리봉을 당겨본다.
▲사태가 심한 좌측사면을 따라 오른다. 급경사지대로 발도 구르고 돌멩이도 구르고...
▲사태지대를 올라 숨고르기 뒤돌아보기...
▲서북능선 (12-18)지점으로 붙기 위해 앞에 보이는 좌측사면 나무지대로 붙어볼까 하다 그냥 계곡 바위길로 계속 진행한다.
▲가리봉과 주걱봉이 눈높이에 맞추어 진다... 많이도 올라왔다.
▲이제 시야가 확 트이면서 귀때기청봉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객들이 목소리도 가까이 들려오고...
능선으로 붙기 위해 저 앞 좌측에 기울어진 나무를 기점으로 골금을 버리고 좌측으로 들어간다.
▲잡목이 있다하나 귀때기 특성대로 너덜 구간이라 요리조리 너덜을 타면서 잡목에 걸리지 않고 오르기가 쉽다.
귀때기 남사면의 진달래는 끝물인가?
▲지나온 상투바위골의 골금을 따라 저 멀리 가리봉,주걱봉까지...
▲귀때기 사면을 오르는데 귀때기 등로에서 산객이 부른다. 거기 누구시냐고... 사람이 올라온다고...
아마 등로가 아닌 곳에서 사람이 올라오니 그런가 보다.... 사람이 아니므이다.
▲정규등로에 올라 귀때기청봉 방향을 올려본다.(08:10) 산객들이 많이도 내려온다. 한계령에서 무박으로 올라왔을터...
시끌벅적 하다. 역시 사람구경도 좋다. 혼자였던 시간이 길어서인가?
▲서북주능선을 따라간다... 1408봉/큰감투봉도 보이고... 저 멀리 안산도...
▲다시 한번 지나온 상투바위골을 뒤돌아 보고 바로 큰귀때기골로 내려설까 하다 귀때기청봉이 서운해할까 싶어 오른다.
▲귀때기청봉 오름길의 큰귀때기골 들머리... 작은귀때기골과의 사이능선길따라 쉰길폭포 하단으로 이어지겠지...
▲이게 무슨 탄통인가? 언제적 탄통인지 모르겠으나 세월의 무게만큼 녹이 많이 슬어 있다.
▲귀때기청봉에 올라...(08:30) 실로 오랜만이다.
2년전 이맘때 무박으로 한계령에서 안산들러 남교리까지 서북능선 종주를 했는데...
▲대청부터 귀때기를 둘러싼 서락의 멋진 풍광을 조망해본다.
▲소청산장과 봉정암이 아스라이 보인다.
▲나한봉,1275봉,신선대... 공룡의 등허리 밑에 용아장성이 굽이굽이 용틀임을 한다. 올해도 용아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데...
▲대승령 너머 안산도...
▲가리봉과 주걱봉
▲▼점봉산 방향의 운해가 어우러닌 장관을 연속으로 담아보고 귀때기청봉을 내려선다.(08:55)
▲귀청 내림길에서 작은귀때기골을...
▲큰귀때기골 능선 들머리에서 큰 감투봉과 큰귀때기골 골금을 가늠해본다. 쉰길폭포 상단을 향해...
▲여기서 아침식사 겸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쉰길폭포 상단으로 내려설까 하다 잡목이 무성하여
(12-18)표지목 부근에서 내려서기로 한다.
▲표지목 12-18지점... 상투골에서 저 금줄을 넘어오면 좀 편했을테지만 귀떼기청에 올라서기 위해 골금따라 더 진행했드랬지...
이젠 이 표지목 건너편 큰귀때기골 방향으로 내려선다.(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