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20514 설악 귀청의 털진달래는…
용아!!
2022. 5. 14. 13:30
기다림 끝에 오늘 맞이한다
귀때기 사면에 깃든 연분홍의 진달래
냉해탓인지 만개라 할 수는 없어도
남동사면을 제법 물들인다
겨울가뭄 탓일까?
꽃봉오리를 머금은 새순보다
마른가지가 많아보인다
예전처럼 사면을 붉게 물들이던
그 털진달래의 흐드러진 빛깔을 보기가
이젠 어려울 듯 하다
털진달래의 가뭄이 더 없이 안타깝다
귀청이 주는 즐거움과 아쉬움을 함께하며
귀청을 울리는 서락의 Dong바람이 휙휙거린다
지금도
귀청 정상의 바람은 장난을 넘어서
사생결단인 듯 휘청거린다
올해 털진달래는 서락이 열리기전이 피크인지라
털진달래를 보고자 하는 산객은 부산하지 않고 여유로왔다
때론 한적한 산행에
국공인듯 오해를 하면서도
마주치면 반가이 인사하기도 여러번…
내림길에 늘산님을 조우하여 반가웠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