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폭
▲독주폭 상단수
▲독주폭 상단... 곡선미가 수려하다.
▲독주폭
▲천장폭
▲백장폭
▷13.6/29(토) 04:30~14:10
소승폭포-귀때기청사면-한계삼거리-표지목(9-11)-독주골-독주폭상단-독주폭포-천장폭포-백장폭포-오색
다음주부터 장마라...
처음엔 설악우골에 갈까했는데 직장동료가 같이 간다하여
소승폭에서 독주골로 변경한다.
헌데... 동료는 당일에서야 사정이 있어 취소되고 결국 나홀로...
마침 소승폭으로 향하는 산악회가 있어 귀때기까지 동행키로 한다.
▲소승폭포... 새벽 여명에 의지하여 자양6교 들머리부터 쉬이 등로를 따라 갈 수 있었다.
소승폭도 그 물길을 알려주려는 듯 폭포수가 소소하게 흐른다... 여간해서는 물질하기 힘든데...
▲작지만 청아한 물소리에 소승폭 상단의 유량을 확인해 본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인가? 그 흐름이 선명하다.
▲소승폭 좌측 상단에 돼지 한마리가 앉아있다. 소승폭 능선에서 놀고 있는 해피돼지의 엄마인가? 아빠인가?
울긋불긋한 돼지코의 형상도 뚜렷하고... 귀 모양도 제법인데... 눈을 지긋이 감고 잠을 자고 있다.
소승폭을 찾아오는 세인(世人)의 발길과 그 수다스러움이 싫어서?
아님 소승폭의 자잘한 낙수소리를 듣기위해 눈을 감으며 쫑긋 귀를 세우고 있는 것인지...
▲소승폭 우측 능선으로 우회하면서...
▲▼가리능선 아래 운무가 제법이다... 운무 위의 시야가 트이면 더 좋을텐데.... 미련이 남아 자꾸 뒤를 돌아본다.
▲소승폭 암릉 능선의 시작이다. 저 줄이 없으면 올라채기가 난감한데....
▲▼소승폭 동능선의 암릉을 그리 어렵지 않게 쉬이 오른다.
▲암릉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숨을 고른다... 도둑바위골 좌측 능선상의 감투바위... 형상은 우람한데... 가스가 충만하다.
▲가리능선 아래 운무는 여전히 그자리에 머물러 있다.
▲해피돼지 바위... 그 웃음이 해학스럽다.... 엄마돼지는 소승폭 위에서 서쪽을 바라보는데 아기돼지는 동쪽을 보고 웃고 있나니...
▲해피돼지바위 너머 운해가... 가스때문에 영 시야가 트이지 않는다.
▲소승폭 위 서능선상의 무명봉(1330)... 그 아래 남근석이 보이는데 그 모양이 아직은...
▲저 멀리 귀떼기청봉과 너덜겅이 자리한다.
▲▼점봉산과 방태산방향으로 희뿌연한 운무가 자리하는데...
▲마당바위에서 소승골 서능선상의 무명봉을 여유로이 바라본다.
▲남근석의 자태가 우람하다. 강직하다고 해야 하나 늠늠하다고 해야 하나... 살아있네...
▲귀때기청봉 우측 아래사면의 너덜겅...
▲점봉산으로 스멀스멀 운무가 올라간다.
▲저아래 지나온 소승폭 동능선과 그아래 소승골이 뚜렷하다.
▲▼귀떼기청 우측사면까지 너덜겅을 올라서서... 저 아래 운무가 서북능선상으로 점점 더 올라오며 확산된다.
▲귀때기청 우측 너덜겅 사면인데... 제법 미끈하다... 감춰진 너덜겅의 험난한 굴곡은 감춰두고서...
▲귀때기청 능선에 올라서서 독주골로 향하기 전에 같이 한 산객들에게 인사한다.
한무리의 산객은 저 뀌때기를 넘어 큰귀때기골로 들어서리니...서로의 안산을 기원하며 손을 흔들어 준다.
▲돌아서기가 아쉬워 귀때기청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가야할 한계삼거리 방향... 점점 운무가스가 올라온다...
▲귀청 사면길에 무명꽃이 흐드러진다.
▲공룡능선 방향에는 온통 가스가 넘쳐난다...
▲대청은 아예 가스속으로 숨어버린지 오래...
▲가야할 서북능선의 마루금마저도...
▲한계삼거리에서 쉬어간다... 간밤에 비가 내렸나 보다. 서북능선의 등로가 촉촉히 젖어있다.
▲서북능선에 자리한 거북이와 또아리 튼 뱀...
▲▼1461봉에서 점봉산 방향을 바라보나 김만 모락모락 할 뿐... 제대로 된 조망이 없다. 저 아래는 온정골일 지언데...
▲귀때기청은 어느새 운무에 휩싸여 있다. 소승폭 능선 아래의 운무가 서북능을 넘기위해 애쓰나 보다
▲서북능선에서 독주골로 내려서는 들머리(9-11)가 뚜렷하다... 이제 내림길이니 잠시 쉬어간다.
▲9-11지점에서 내려서니 잡목지대 사면을 따라 제법 뚜렷한 등로가 살아있다. 간혹 끊기기도 하지만 어차피 아래로 내려서면
독주폭 상단기준으로 두번재 합수부와 만나는 것... 가능한한 우측으로 약간 트래버스 하듯이 내려서니 위와 같은 골금 자락에 다다른다.
▲뚜렷한 골금을 따라 내려서면 골금은 제법 넓어져 지계곡 형태를 이루고...
▲저 너머 독주폭에서 끝청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저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독주골 코스도 밟아야 되는데...
▲독주골 합수점으로 내려서며... 독주폭 상단기준으로는 두번째 합수점이지욤...
▲두번째 합수점에서 우측골 방향... 작년 가을 독주골 오름 산행시 여기 합수점에서 우측골로 30여미터 진행하다가 좌측사면으로
붙어서 올라채니 서북능선상의 9-11과 12지점 사이였는데... 저골을 따라 가면 9-12지점 지나서 서북능과 만나겠지... 끝청아래...
▲두번째 합수점에서 좌측골 방향... 방금 9-11지점에서부터 내려선 골이다.
▲▼독주폭 상단 첫번째와 두번째 합수점 사이에는 제법 낙차가 큰 암갈색의 와폭이 많다. 대부분이 계단형 와폭이다. 눈이 원해진다.
▲잠깐사이에 아래로부터 가스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비는 아니겠으나 가스로 인해 조망이 답답해지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한다.
▲독주폭 상단기준 첫번째 합수부에서 우측골... 즉 내려오던 방향...
여기 합수부에 작년 가을 커다란 돌멩이 3개로 케른을 만들어 놨는데... 사라졌다. 내가 만든 은 없다. 지난 겨울 폭설때문인가?
▲첫번째 합수부에서 좌측골...
▲▼독주골 상단에서 첫번째 합수점까지는 계단형 와폭보다는 크고 작은 암석으로 된 와폭이 대부분이다.
▲독주폭 상단 바로 위의 와폭... 독주폭의 높이와 급경사에 다소 겸손하게 보이려는 듯 작고 완만한 와폭이다.
▲독주폭 상단의 작은 소... 계곡물이 급경사로 내려서기 전에 잠시 머물러 숨을 고르는 곳인가?
저번 잦골 백미폭 상단부에도 유사한 작은 소가 있었는데...
▲▼독주폭 상단부 모습... 원형으로 부드러운 선형을 이룬 상단부가 푸근하다.
▲독주폭 상단에 흔적을 남기고... 물맛이 깔끔하고 달다. 시원하다. 가져간 수통 2개에 가득 상단수를 담는다...집으로...
▲▼독주폭포... 일명 만장폭포라...
▲독주폭 상단부를 당겨본다. 울퉁불퉁 날카로운 흑갈색이라...
▲독주폭 하단에서 또 하나의 흔적을 남기고...
▲잠시 쉬웠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 담아본다... 시계를 보니 12:30분이라... 오색터미널 동서울 버스시간표를 보니 14:50분...
여유로이 내려가도 다소 충분할 듯 싶다.
▲독주폭과 천장폭사이.... 골이 점점 넓어지며 천장폭으로 다가간다.
▲천장폭포 바로 위에서 독주폭 방향으로... 천장폭 직전의 와폭이 확 트여 시원하다.
▲천장폭 상단에서...
▲천장폭을 내려서며... 하단 소에 고여있는 물에 거품이 인다... 쓰러진 저 나무와 잡목때문에 흐름이 좋지 않은데...
▲천장폭 하단에 내려서서...
▲백장폭 상단... 암반에 새겨진 저 공변할 공(公)... 저 公은 영원할거인데... 세상사 모두가 공평하길 바라며...
갑자기 現 時代의 不公平이 답답해진다. 세계적인 조소거리(Leaker)가 된 것부터... NLL을 私慾에 찬 權力의 道具로 專橫하니...
무지몽매한 世人들에게 자연의 섭리로서 저 公을 가르치나니...
▲백장폭포... 저 백장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世人들에게 모두 公平하리라...
▲백장폭 아래의 독주골은 별다른 계곡미가 없이 요리조리 바위를 따라가는 뜀뛰기의 연속... 독주폭부터 스틱이 귀찮아서 그냥 내려서다 뜀뛰기를 동반하니 왼쪽 무릎에 다소 무리가 오는 느낌이다. 쉬어갈겸 정갈하게 알탕으로 피로를 푼다. 무릎도...
▲독주골을 나서며...
▲한 낮에 내려온 오색탐방소(14:10) 기분이 새롭다. 한산하면서도 정갈한 모습이다.
▲시간이 충분하다보니 오색터미널에서 한가롭게 주변을 돌아보며 버스시간을 채운다...
버스에 올라 시원한 맥주 한캔을 들이키며
오늘 산행에서 마주한 소승폭과 독주폭을 되뇌인다.
운무답지 않은 가스와 조망은 별로였지만
독주골의 계곡미는 여전히 살아있어 나름 행복하다.
서락이 주는 이 살아있는 행복을 느끼기 위해
또 서락으로 향하겠지...
어쿠...
근데 서락을 나와 수원으로로 오니 왜 이리 무더운고... 습하다.
다시 서락으로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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