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9 한계령 공룡
산방이 풀리자 마자 주말을 맞아 무박으로 설악을 찾았다.
공룡에 넘실대던 운해와 함께 노인봉에서 맞이한
솜다리 군락지의 아담한 정원이 기억된다.
한계령-대청-공룡-소공원











■180616~17 소청 하룻밤과 칠형제봉
구곡담 쌍용폭포에 들러 소청에서 저녁노을을 만끽하고
칠형제 능선에서 설악을 즐기며 일상으로 돌와왔다.











■180729~30 남교리 서북능선과 공룡능선
하계휴가를 맞아 남교리에서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장거리산행을 위해 소청에서 하룻밤을 신세졌다.
습한 더위에 지친 기억이다.
남교리-서북능선-소청 하룻밤-공룡-소공원






■181019~20 미시령에서 소청들러 백담사까지
설악단풍이 짧았다고나 할까
노인봉에 들러 단풍이 져버린 1275가 쓸쓸해 보였다.
가을 만추에 설악 고지대에 눈이 내린 탓에
황철봉과 희운각 소청구간에 잔설이 많았다.
소청 오름길은 지금과 같은 계단이 없던 90년대에 올라봤을 뿐
거의 내림길로만 진행했던 차에
잔설이 남아있던 구간을 오르면서 숫자를 거의 2000까지 세다가
다음 숫자를 잊어버렸다.
게다가 늦가을 보다는 초겨울 날씨인 설악에서
아이젠도 없이 초등생보다 어리게 보이는 두아이를 데리고
중청을 향해 오르는 부모가 왜 그리 안쓰럽고 무모해 보이던지...
아이들에게 간신을 주며 힘을 복돋아 주자 헤맑게 웃던 모습이 생각난다.
소청에서 또 다시 하룻밤을 보냈다.
코로나 이전에는 소청은 단골이였는데
이제 언제쯤 소청에서 저녁노을을 품어버리는 귀청을 바라볼 수 있을런지 애석하다.
소청의 여명이 밝아오기전에 애초에 계획했던대로 한계령으로 갈까 하다가
수렴동계곡에 단풍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백담사로 향했다.
가을에 장거리 산행하면서 설악의 눈과 조금이나마 백담 단풍을 보았던 기억이다.
어김없이 봉정암 사리탐에 들러 울 가족을 위해 기도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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