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악산

칠형제봉 만나러 용소골에 다시 들다

by 용아!! 2013. 8. 13.

 

 

▷13.8/10일(토) 04:00~14:30

설악동-용소골-칠형제 칠봉-신선대-공룡옛길-천불동계곡-설악동

 

계획에 없던 용소골 산행이다.

요즘 서락에 혼저 들고나고 했는데...

지난번에도 용소골따라 잦골까지 갖다 온지라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칠형제 칠봉의 멋진 조망을 위해 함께 가자는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같이 가기로 약속한다.

이번주 일주일내내 회사 이벤트 업무가 진행중이라 피곤한 한주 였는데...

금요일도 늦게 퇴근해서 서락에 들어갈까 말까 하다

약속이 중한지라 대충 배낭을 꾸린다.

 

허나 급하게 꾸리다 보니 여분의 DSLR 배터리를 챙기지 못해

이번 용소골 산행사진은 무의미 해진다.

그냥 아주 여유롭다 못해 한가하게 산행한다.

다만 용소3폭포 지날 즈음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에 온몸이 흠뻑 젖어버려 불편하긴 했지만서도...

 

소나기가 지나가고 바람은 거세지만 칠형제 칠봉에 머무는 동안의 조망은 확 트인다.

오히려 맑은 날씨의 조망보다 쾌청하고 깨끗하다.

사진이 아닌 눈으로만 서락을 담아가는 여유탓일까?

산행후미에서 고즈넉한 칠형제봉과 신선대에 남아 유유자적 하며 한참을 즐기다 공룡옛길을 따라 천불동으로 내려선다.

 

 

 

 

 

 

 

 

 

 

 

 

 

 

 

 

 

 

 

 

 

 

 

 

 

 

 

 

 

카메라 배터리가 다한다.

약한 배터리 때문인지 사진도 엉망이다.. 흐릿하고...

용소1폭포 직등후 첫번째 무명폭 이후부터는 눈으로 담는다. 여유롭게...

 

▲천불동 내림길에 용소골 들머리를 담는다.

  배터리가 이상하다. 로그아웃 됐던게 여기서 살아나나... 아무래도 A/S 받아야 할 것 같다.